민주당, 오늘 ‘박원순 성추행 의혹’ 공식 입장낸다

입력 2020-07-15 06:17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밝힌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낼 방침이다. 특히 피해자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뿐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당 차원의 대책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당의 방침은 오는 17일 혹은 20일 최고위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고위전략회의 직후 강훈식 당 수석대변인을 통해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는 입장을 냈지만 직접 국민앞에 사과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