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 결의안 채택

입력 2020-07-14 18:22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양주시 유치 결의안의 대표 발의하고 있는 이희창 양주시의원. 양주시의회 제공

경기 양주시의회(의장 정덕영)는 14일 후반기 첫 번째 임시회인 제32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양주시 유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시민 대표기관으로서 23만 양주시민의 절실한 바람을 모아 경기교통공사·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양주시 유치를 강력 촉구했다.

현재 양주시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양주시민 온라인 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며 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희창 의원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도의 공공기관 분산배치 계획을 환영한다”며 “접경지역에 속해 희생을 감내해 온 양주시가 이번 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경기북부지역 거점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채택한 결의안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보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날 시의회에서는 양주시 서부권 주민의 숙원사업인 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 도로건설공사 선형변경 건의안도 함께 채택됐으며, 공공시설의 제한적 개방을 제안하는 5분 자유발언도 진행됐다.

한편,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첫 번째 열린 제320회 임시회는 조례안 검토 기간을 거쳐 다가오는 21일 폐회할 예정이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