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라고 시킨 뒤 보험사에 차량 수리비와 치료비를 청구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폭력조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4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2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군산의 한 도로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지급된 보험금 1300여만원 중 절반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전북 지역의 한 폭력조직 조직원인 A씨는 미리 준비한 외제 차량과 렌터카를 고의로 충돌하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 등에게 고의 사고를 낼 것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성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