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14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5%(130원) 인상한 8720원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부산·울산 85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비롯한 중소기업계는 지난 3년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소기업들의 일자리 지키기 차원에서 최저임금은 최소한 동결해야 한다고 호소해왔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저임금법을 준수하고 고용유지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역할도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향후 기업들의 지급능력과 경제 상황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의 법적·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