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18명 경증·무증상”

입력 2020-07-14 15:45

충남도가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정구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 정오 기준 도내 확진자 185명 중 167명이 퇴원했으며, 입원 환자 18명 중 13명은 경증이고 5명은 무증상”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날까지 5만2775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완료했다. 이중 185명이 양성이었으며 5만207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515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5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9세 이하는 7명, 70대 이상 고령 환자는 8명이었다.

고령환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요양병원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발생 분야별로는 피트니스 관련 확진자가 103명(5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해외유입 27명(14.6%), 방문판매 15명(8.1%) 순이었다.

신천지 등 종교 관련 확진자는 11명(5.9%)이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4명이다.

집단감염은 천안 줌바댄스, 부여 규암성결교회, 서산 한화토탈 등 3곳에서 발생했다. 전체 확진자의 64.8%가 이곳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내국인을 포함해 총 27명이었다. 외국 국적 확진자는 카자흐스탄 8명, 우즈베키스탄 5명 순으로 많았다.

한편 도는 지난 3월23일부터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 교회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21개 업종 4만6036개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해 1805건을 행정조치했다.

전자출입명부는 의무적용 대상 업소 2874개소보다 많은 3024개소에 설치해 설치율 105.2%를 기록했다.

생활지원금은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금 6만5428가구 378억원, 아동양육 한시지원금 11만2103명 448억원, 입원·격리자 생활지원금 1328가구 8억6000만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93만7363가구 5884억원 등 4개 분야에 총 6719억원을 지원했다.

이 실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 ‘일상과 방역의 균형’이라는 새로운 사회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