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오리에 총격 사건으로 동생 잃는 슬픔

입력 2020-07-14 15:00
토트넘 훗스퍼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28·토트넘)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의 세르주 오리에(27·토트넘)가 총격 사건으로 남동생을 잃었다.

13일(현지시간) 르 포인트 등 프랑스 매체는 오리에의 동생 크리스토퍼가 이날 오전 5시쯤 프랑스 툴루즈의 한 술집 근처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리에의 동생은 총에 맞은 뒤 주민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범인을 추적 중이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오늘 세상을 떠난 오리에의 형제, 그리고 갑작스럽게 형제를 잃은 오리에에게 추모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애도하며 오리에가 원한다면 프랑스로 향할 수 있는 특별 휴가를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리에는 최근 북런던 더비 아스널전에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지만 승리 후 하루 만에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팬들은 이 소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리에 어서 털고 일어나길” “오리에 선수 힘내세요” 등 오리에 동생을 애도하며 오리에를 위로했다.

앞서 코트디부아르 출신인 오리에는 지난 2017년부터 토트넘 소속으로 뛰고 있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