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색다른 방법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14일 경기도 현대차 안양사옥에서 열린 ‘그린무브공작소’ 개소식에서 폐 플라스틱 장난감 순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설립된 그린무브공작소는 플라스틱 장난감 폐기물을 수거·재활용해 지역 아동센터 등 복지시설에 기부·재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그린무브공작소는 수도권 지역 아동센터, 보육원 등 500여곳을 대상으로 폐 플라스틱 장난감을 수거하고, 수리·소독 과정을 거친 뒤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해 기부 또는 재판매한다. 약 100곳의 아동복지기관·어린이집·유치원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 교육’을 진행하고, 환경 교육용 동화책을 발간한다. 현대차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그린무브공작소의 수도권 사무소 개소와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