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e스포츠, 정통 스포츠처럼 사진 DB 관리한다

입력 2020-07-15 08:00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대회가 일반 프로 스포츠에 준하는 사진 데이터베이스(DB) 관리 기반을 닦았다.

14일(한국시간) 라이엇 게임즈는 전문 사진 관리업체 게티이미지와 LoL 글로벌 e스포츠 행사의 공식 사진 촬영 및 배포를 약 4년간 맡게됐다고 발표했다.

게티이미지는 축구, 야구, 농구, 골프, 올림픽 등 정통 프로 스포츠 분야에서 사진 DB 관리를 전문적으로 해온 사진 관리 업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게티이미지는 LoL e스포츠 국제대회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올스타전 등의 공삭 사진 촬영 및 배포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게티이미지는 올 가을 중국에서 개최되는 ‘2020 롤드컵’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LoL 글로벌 e스포츠 행사의 에디토리얼 사진과 라이선스 요청에 대한 관리를 담당한다. 라이엇 게임즈와 협력을 통해 LoL e스포츠 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경쟁의 현장, 무대 뒷 이야기, e스포츠의 원동력인 열정적인 팬덤 등을 담아낼 예정이다.

게티이미지는 그간의 LoL e스포츠의 역사를 한 데 담은 ‘LoL 글로벌 e스포츠 컬렉션’을 맡을 예정이다. 지난 10년간의 LoL e스포츠 국제대회 역사가 담긴 수천 장의 사진에 대한 라이선스를 제공한다.

나즈 알레타하(Naz Aletaha)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십 총괄은 “25년 넘게 스포츠 사진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유지해온 게티이미지에서 LoL e스포츠 이미지를 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LoL e스포츠가 10년 차에 접어든 만큼 업계 선도자인 게티이미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최대 규모의 LoL e스포츠 국제대회의 발전과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게티이미지 스포츠 사업 개발 글로벌 부사장인 카민 로마넬리(Carmin Romanelli)는 “LoL e스포츠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사람이 LoL e스포츠의 훌륭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게티이미지가 보유한 시각 콘텐츠 생산, 배포, 관리에 대한 전문성이 급성장하는 e스포츠 업계에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