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꼴찌서 1위로 ‘등극’… 광역단체장 지지도

입력 2020-07-14 12:43 수정 2020-07-14 12:48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하는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마침내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취임 첫 달인 지난 2018년 7월 조사에서는 29.2%를 기록하며 17위의 최하위로 시작했으나,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6월에 71.2%를 기록하며 최고 자리에 등극한 것이다.

이 지사는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70%대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김영록 전남도지사(68.0%)를 제쳤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취임 2주년을 맞은 전국 15개 시·도지사(서울·부산 제외) 지난 6월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는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71.2%로 민선 7기 조사에서 첫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 6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지사는 취임 첫 달인 2018년 7월 조사에서 29.2%를 기록하며 17위 최하위로 시작했으나,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 유일하게 70%대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김영록 전남지사는 4.2%p 하락한 68.0%로 14개월만에 한 계단 하락하며 2위를 기록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57.0%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이 4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5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9위를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 5월·6월 two-month roling)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광역 시·도별)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