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내년 최저임금 8620~9110원 사이” 공익위원 제시

입력 2020-07-13 17:44 수정 2020-07-13 17:50
사진=뉴시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구간으로 8620∼9110원을 제시했다. 인상률은 0.3∼6.1%다.

최저임금위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8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은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1차 시한으로 제시한 날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14일 새벽 의결될 가능성이 크다.

박 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들은 노사 양측이 입장 차이를 못 좁히자 ‘심의 촉진 구간’으로 8620∼9110원을 제시했다.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면 노사 양측은 그 범위 내에서 수정안을 내야 한다.

심의 촉진 구간의 하한인 8620원은 올해 최저임금(8590원)보다 0.3% 높고, 상한인 9110원은 6.1% 높은 수준이다.

앞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지난 9일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에 대한 1차 수정안으로 각각 9430원(9.8% 인상)과 8500원(1.0% 삭감)을 제출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