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민관협력 모델로 사회공헌 활성화

입력 2020-07-14 06:05
좌측부터 한국메세나협회 이충관 사무처장,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송영록 이사장,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사업 역량을 모은다.

세종문화회관은 10일 오전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한국메세나협회과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그 시작으로 12일 무관중 공연인 ‘메트라이프 Gift콘’ 공연을 선사했다. 한국메세나협회의 일원인 메트라이프재단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 ‘The Gift’와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온쉼표가 함께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장애·비장애 통합 클래식 전문연주단체 코리아 아트 빌리티 체임버가 ‘사운드 오브 뮤직’과 차이코프스키 ‘러시안 댄스’ 등 대중에게 친숙하고 인기 있는 곡을 연주했다. 국악 공연 억스(AUX)는 특유의 한국 전통음악과 대중적 스토리를 결합한 레퍼토리로 랜선 라이브에 걸맞은 국악과 월드뮤직을 통한 문화나눔을 선사했다.

향후 세 기관은 지속적으로 코로나로 침체된 공연예술계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세종문화회관의 공간을 활용한 활발한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역량을 모아 코로나19로로 설 자리를 잃은 예술가에게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며 “시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