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프로에 6GB 메모리 탑재…전작 대비 50% 증가”

입력 2020-07-13 11:29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12 프로에 6GB의 메모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지난해 아이폰11 프로(4GB)보다 50% 더 많아지는 것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트위터리안 러브투드림(L0vetodream)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에 6GB의 메모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전문 유출가로 잘 알려진 트위터리안 존 프로서도 이 정보가 ‘확인된’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작보다 50% 늘어난 메모리 용량 덕분에 멀티태스킹 작업에서 훨씬 쾌적하게 구동될 것이라고 포브스는 전망했다.

하지만 기본 모델로 분류되는 아이폰12와 아이폰12 맥스는 올해도 동일하게 4GB의 메모리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를 내놓을 때는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의 애플리케이션과 메모리가 동일했다는 점에서 막판에 애플이 아이폰12의 메모리 용량도 늘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애플은 2018년 아이폰XR과 아이폰XS에서는 메모리 차이를 뒀다.

포브스는 “안드로이드 진영에 비해 멀티태스킹에서 뒤진다고 판단한 애플이 메모리를 늘리는 결정을 했다”이라며 “새 아이폰에서 최고 성능을 사용하고 싶다면 올해는 더 많은 비용을 내고 아이폰12 프로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