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로 상향

입력 2020-07-13 09:51

전날 시작된 집중호우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산림청이 13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오전 7시 기준으로는 경남 고성·남해·함양·산청·거제·거창, 경북 상주·김천, 전북 남원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산림청은 산사태 발생에 즉각 대비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지자체·지방청·유관기관 등과 협조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사태취약지역 및 봄철 산불피해지, 태양광발전시설 등을 대상으로 관련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광호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주의보나 기상청의 호우 특보 등 관련 알림에 유의해주시고, 유사시 긴급재난문자·안내방송 등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