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집단감염이 수그러들지 않는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돼 누적 환자가 168명으로 늘었다.
광주시는 “배드민턴 동호외 2명과 해외입국 1명 등 전날 밤 6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광주 163~168번 환자다.
163번(40대 남성·광주 남구)과 164번 환자(60대 여성·광주 남구)는 생활체육 배드민턴 동호회 관련 감염자들과 접촉해 확진판정 됐다.
165번(30대 남성·광주 남구) 환자는 일본에서 입국한 무증상 확진자다. 곧바로 해외입국자 관련 2주간 격리 시설로 향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66번(60대 여성·광주 북구)과 167번(70대 남성·광주 북구) 환자는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인 116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60대 남성인 168번 환자는 기존 집단감염원과 별다른 접점이 없어 방역당국이 감염경로에 대한 심층 조사를 하고 있다. 이 환자는 발열, 미각 소실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격리 병상으로 옮겨 치료를 하면서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경로와 접촉자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지역발 감염이 급속 확산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광주에서는 약 2주간 확진자 135명이 발생했다.
10명 이상 확진가가 발생한 감염장소는 금양오피스텔 32명 일곡중앙교회(T월드 대리점 포함) 27명 광주사랑교회 16명 광주고시학원 13명 한울요양원 11명 등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