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불법자동차 집중단속···1032건 적발

입력 2020-07-12 15:44

부산시는 지난 6월 한 달간 이른바 대포차 등 불법자동차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1032건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시와 구·군,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정비사업조합 등과 합동으로 이뤄졌다.

단속 결과를 보면 무단방치차가 412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신고 이륜차 271건, 불법 LED설치 등 안전기준위반 207건, 번호판 위반 133건, 무등록차량(대포차) 9건 등 총 1032건이 적발됐다. 이들 차량에 대해서는 고발 9건, 과태료 345건, 원상복구·현지계도 451건 등을 조치했다. 또 자진·강제 처리하지 못한 무단방치 차량 277대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처리 절차를 진행중이다.

시는 이번 단속에 불법자동차 차량조회 단말기를 동원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대포차나 체납 여부를 즉시 조회함으로써 불법자동차를 단속하는데 큰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각종 불법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대포차와 무단방치, 불법 튜닝(구조변경), 안전기준 및 번호판 위반 등 불법자동차에 대한 단속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