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3일까지 또다시 집중호우 예보…“시간당 50~80㎜”

입력 2020-07-12 14:34
10일 부산에 내린 폭우로 동구 범천동 도로 일대가 침수했다. 독자 제공

12일 오후부터 13일까지 부산지역에 돌풍과 함께 시간당 50~80㎜가량의 집중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3일 오후까지 약 100~20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지형으로 인해 비구름이 발달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많게는 300㎜가량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13일에는 시속 70㎞ 이상(초속 20m 이상)의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50~80㎜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0일 부산에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돼 산사태·저지대·하천·계곡 침수 등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정체전선은 오는 14일쯤 제주도 남쪽 먼바다로 남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