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마스크 5부제’ 기간 중 일선에서 고생한 약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 총리는 12일 페이스북에 “지난 137일 동안 약국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고마운 존재였다”면서 “많은 국민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고생하신 약사분들의 노고와 헌신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마스크 5부제 도입 초반 수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약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매일 새롭게 들어오는 마스크를 수량에 맞춰 재분류하고, 구매자의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해 마스크를 제공했다. ‘마스크 재고 없음’ 안내문을 붙여놓았지만, 빗발치는 문의로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면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불만이 약사분들에게 향하기도 했다. 약국 문 열기 전에 청심환을 먹는 약사분들도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마스크 공적공급이 종료되는 지금, 많은 약사분들께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배포한 지난 시간들이 뿌듯했다는 소회를 밝혀주셨다”면서 “약사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안정적으로 공적 마스크를 지급할 수 있었고,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