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늘 10월로 연기했던 지역 대표 축제인 ‘연천 구석기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2020-2021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제28회 연천 구석기 축제’는 2021년으로 순연하게 됐다.
연천군은 올 가을 ‘연천 구석기 축제’를 열지는 않지만, 이미 계약된 일부 공연 및 준비한 창작뮤지컬 ‘전곡리안시그널’을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하기 위해 소규모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공연업계와의 상생하고 축제를 기다린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SNS채널을 통해 연천 전곡리 유적과 축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변화와 시도가 있는 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천구석기축제가 열리는 연천 전곡리 유적은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사시대 유적으로 1993년부터 매년 5월 선사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코로나19 확산 방지…‘연천 구석기 축제’ 취소
입력 2020-07-12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