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7월 한 달간 도내 어린이집 급식소 488곳을 대상으로 긴급 위생 상태 확인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기온상승 등으로 우려되는 식중독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최근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는 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집단으로 발병한 문제가 됐다.
급식 인원이 50인 미만인 어린이집 급식소 244곳은 행정시 보육부서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점검을 실시한다.
급식인원이 50인 이상인 집단급식소 설치 어린이집 244곳은 위생부서 주관으로 점검이 이뤄진다.
주요 점검 항목은 보존식 보관 적정성, 위생기준 준수 여부, 개인 위생 , 시설‧설비,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등이다.
제주도는 전수점검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조치할 계획이다.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현장점검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큼 마스크‧장갑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