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통합관리서비스(Account Info)는 본인이 거래하는 금융기관의 계좌를 한 눈에 조회하고 소액 비활동성 계좌를 잔고이전·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내계좌한눈에’는 은행권·제2금융권·증권사의 계좌를 조회할 수 있다. ‘내카드한눈에’는 카드 발급 정보는 물론 포인트 조회까지 할 수 있다. ‘내보험찾아줌’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험 현황과 가입이력을 상세히 조회할 수 있다.
2016년 은행부터 시작된 서비스는 지난해 증권사로 확대, 개인이 보유한 전 금융권(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증권사 보험 카드)의 계좌 일괄조회 및 정리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금감원과 금융결제원은 그동안 서비스 대상 기관을 은행에서 저축은행, 상호금융 및 보험, 카드회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했고, 증권사까지 서비스에 연결하면서 전 권역 금융회사로 서비스 대상 기관을 확대했다.
서비스 시작 이후 지난해 하반기까지 700만명 이상이 이용, 920만개 소액계좌를 해지해 945억원을 찾아갔다. 2019년 현재 소액·비활동성 계좌 잔액은 2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은행권 1조3000억,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7000억, 증권 2000억원 등이다.
이용자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www.payinfo.or.kr) 및 모바일앱이나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 홈페이지(fine.fss.or.kr)에서 공인증서 등 로그인을 통해 금융기관에 개설된 본인명의 계좌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다. 조회후 비활동성계좌는 해지하고 잔고를 본인명의 계좌로 이전하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 있다. 비활동성계좌는 1년 동안 입출금거래가 없고 잔고가 50만원 이하인 계좌를 말한다. 이러한 계좌는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바로 해지·이전하여 찾을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