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둥둥’ 반려견 헬륨 풍선에 매달고 마냥 좋은 견주

입력 2020-07-11 06:49
이하 영상 캡처. 인민망

중국의 한 여성이 반려견에 헬륨가스 풍선을 매달고 공중에 띄워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에 한 여성이 포메라니안 한 마리와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등장한 포메라니안의 몸에는 헬륨가스 풍선 여러 개가 묶여 있었다. 이 포메라니안은 견주와 함께 산책하는 듯하더니 이내 헬륨가스 부력에 의해 몸이 공중으로 뜨기 시작했다.


작은 체구를 가진 포메라니안은 순식간에 하늘로 날아갈 뻔했지만 목줄을 채운 덕분에 견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영문도 모른 채 하늘로 날아갈 뻔했던 포메라니안은 네 발이 경직된 채 겁에 질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견주는 반려견의 모습이 마냥 귀엽다는 듯 웃고 있었다.


영상이 게재된 후 네티즌들은 이러한 견주의 행태를 보고 “동물 학대 행위가 아니냐”며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반려견이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을 하고 있는데도 어떻게 귀엽다고 웃냐”며 견주를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반려견을 귀엽고 예쁘게 꾸민다는 이유로 염색을 시키거나 꼬리를 잘라내는 것도 다 동물 학대다”라면서 “귀여워 보일거 같다고 아무거나 막 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