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500여박스 도로 위로 와르르 쏟아져…광주 연제동 OB맥주

입력 2020-07-10 14:56

10일 오전 11시15분쯤 광주 북구 연제동 본촌공단 주변도로를 주행하던 대형 화물트럭에서 맥주박스 수백개가 갑자기 도로 위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깨진 맥주병이 도로 위에 굴러다니면서 일부 구간의 차량통행이 30여분간 통제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인근 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병이 깨진 맥주 수천 병을 도로위에서 수거하는 긴급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인근 OB맥주 광주공장에서 도매업체에 넘길 맥주박스를 실은 트럭이 화물칸 잠금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커브길을 돌다가 무게중심이 쏠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