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비… KLPGA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R 취소

입력 2020-07-10 14:08
최진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경기위원장이 10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에서 악천후에 따른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 취소를 브리핑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10일 “9개 홀을 넘겨 경기한 조가 없어 11일에 1라운드를 다시 시작하는 것을 최선책으로 판단했다”며 “2라운드 이후의 상황에 따라 대회 진행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은 출전자 120명이 총상금 10억원을 경쟁하는 신설 대회다.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오는 12일까지 3라운드 일정으로 편성돼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출전 선수들을 실은 카트가 10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로 이동하면서 물살을 가르고 있다. KLPGA 제공

1조의 이재윤·안근영·윤이나가 1번 홀에서, 2조의 이정화·정슬기·김보배가 10번 홀에서 나란히 가장 빠른 오전 7시에 티오프했지만 전반부 9개 홀을 완주하지 못했다.

오전 7시10분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소현·박소연·이승연의 4조를 포함한 후발 조의 진행은 더디게 진행됐고, 상당수는 경기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1라운드는 오후 1시를 넘겨 낙뢰·강우의 기상악화로 취소를 확정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