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등록금 10%반환…대구·경북 지역 첫 사례

입력 2020-07-10 12:11
대구대학교. 홈페이지 제공

대구대는 10일 1학기 등록금의 10%를 돌려주겠다고 발표했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 중 최초다.

대구대에 따르면 학교는 학생별로 한 학기 등록금 10%에 해당하는 29만∼43만원, 총 50억원을 학생들에게 반환한다.

앞서 대구대는 지난 4월 1만7000명의 재학생 전원에게 1인당 10만원씩 17억원 규모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여기에 2학기 등록 학생들에게 계열에 따라 19만~33만원의 등록금 감면하면 학생들은 한 학기 등록금의 10%에 달하는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는 계산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예산은 적립금 인출, 사업예산 절감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용태 대구대 기획처장은 “이번 결정으로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