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200㎜ 물폭탄 예고, 비 피해 주의

입력 2020-07-10 09:45
많은 비가 내린 지난달 30일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내현리에서 주민들이 펜션 마당에 쏟아져 내린 흙을 치우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10일 강원도 영동지역에 2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영동지역에는 50∼150㎜, 영서지역에는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영동 북부지역의 경우 많은 곳은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7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24∼27도, 산지 21도, 동해안 22∼24도다.

이날 밤부터 11일 사이 동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초속 10∼18m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2∼4m의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항해나 조업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영동지역에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와 등산이나 낚시 등 야외 활동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