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광주 북구 광주교도소로 9일 복귀했다. 모친상으로 형집행이 정지된 지 4일 만이다.
이날 교도소에 들어오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안 전 지사는 석방될 때와 다르지 않게 야윈 모습을 보여줬다. 법무부에서 수감자에게 제공하는 카키색 반소매 차림에 마스크를 착용했다.
차에서 내린 안 전 지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말은 하지 않고 교도소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지난 4일 모친이 숙환으로 별세하자 형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이에 광주지검은 모친상을 당한 안 전 지사의 형집행을 9일 오후 5시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5일 밤 일시 석방돼 서울대 장례식장에서 모친의 빈소를 지켰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