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원자력·에너지분야 특화전략산업 육성 협약

입력 2020-07-09 17:37
포항테크노파크 이점식 원장, 경상북도 전우헌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사진 왼쪽부터)이 9일 ‘경상북도 원자력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9일 원자력·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도, 포항테크노파크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정부 에너지 정책 추진에 발맞춰 경북 동해안권 특화전략산업 발굴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역 수소·연료전지 산업육성, 기술개발 및 산학연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경상북도 수소·연료전지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최근에는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에 수소 분야 우수 인재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포항테크노파크는 경북도 환동해 특화 사업으로 추진하는 에너지신산업 및 원전해체산업육성사업을 위해 ‘경북 에너지산업육성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설립추진단 현판식을 가졌다.

포항테크노파크는 원전해체 기술개발사업 및 인력양성사업 추진을 위해 지원 대상 기업 및 참여대학 간 협약을 체결했다.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기술자립화지원, 기술상용화지원, 기술자문지원 등 3개 분야다.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된 12개 기업(포항 7, 경주 4, 울진 1)은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인력양성사업은 원전해체 전문인재육성 리빙맵 구축, 현장 연계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학술대회 개최 등으로 구성되며, 우수자에게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내외 경제가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경북도와 추진 중인 원자력 및 에너지 산업 육성으로 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시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