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 200호 발행

입력 2020-07-09 16:32
고래가 그랬어 200호 표지.

어린이 교양지 월간 ‘고래가 그랬어(이하 고그)’가 10일 200호를 발행한다.

‘인권·노동·생태·민주주의 이야기를 어린이와 함께 나누는 교양지’라는 기치를 내건 고그는 2003년 10월 첫 호를 냈다. 사람다움을 추구하는 인권, 지구에서 사람이 자연과 어떻게 어울릴 것인가를 묻는 환경과 생태, 노동이 세상을 만들어 왔다는 것을 어린이의 언어로 이야기해왔다.

고그는 첫 페이지에 교양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 동무와 함께 하는 마음이 교양입니다. 교양은 나를 삶의 주인으로 만들고, 내가 살아갈 세상을 좀더 좋은 곳을 만들어 줍니다.” 교양에 대한 고그의 정의에서 알 수 있듯 어린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이면서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만들어가는 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을 목표로 한다.

200호는 독자들과 연재 작가들이 보내온 축하 인사를 담았다. 고그와 독자 사이 우정의 기록인 독자 엽서를 살펴보는 특집 지면을 꾸몄다. 책 곳곳에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고그와 독자의 소통 내용을 넣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