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11년 전에 일어났던 매니저 폭행 사건도 재조명됐다.
신현준은 2009년 당시 매니저 장모씨로부터 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장모씨는 경찰서에서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주점 계단에서 신현준과 이야기를 나누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모씨의 고소에 신현준은 자신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심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상습 폭행은 아니다. 그런데 부탁한 일을 해놓지 않아 매니저 장 씨를 불러 열중쉬어를 시키고 가슴을 때렸다”며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폭력은 있을 수 없다. 벌은 달게 받겠다”고 공개 사과한 바 있다.
이후 장모씨는 자신에게 사과의 뜻을 표명한 신현준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장모씨는 경찰서를 방문해 신현준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한편 신현준의 소속사 ‘HJ필름’ 이관용 대표는 “전 매니저 김모씨의 폭로는 말도 안 되는 거짓 주장”이라면서 “현재 신현준은 촬영 중인 상태다. 촬영을 마치는 대로 논의해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모씨는 신현준과 지난 13년간 함께 일해오면서 부당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