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유튜브 세상에서 연일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채널 누적 조회수가 100억뷰를 넘어선 데 이어 구독자수 역시 4100만명을 넘겨 비영어권 아티스트 중 첫 손에 꼽히게 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9일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 총 누적 조회수가 100억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국 아티스트 단일 채널 최다 조회수 기록이다. 2016년 6월 28일 채널 개설 이후 4년여 만에 100억 고지를 돌파했다.
폭발적인 조회수는 가파르게 상승 중인 구독자 수로 뒷받침된다. 채널 구독자 수는 일주일 전 40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 4100만 명을 다시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 아티스트 중 6번째에 해당된다.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5520만명), 마시멜로(4660만명), 에드시런(4490만명), 에미넴(4330만명), 아리아나 그란데(4200만명)만 블랭핑크에 앞서 있다. 특히 비영어권 아티스트 중에선 블랙핑크의 순위가 가장 높고, 여성 아티스트 중에선 전 세계에서 두 번째다.
지난달 26일 선공개한 타이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최근 유튜부에서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지만 이전에도 유튜브에서 블랙핑크의 존재감은 컸다. 2018년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 타이틀 곡인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2억뷰를 넘어섰다. 이 밖에 킬 디스 러브(9억뷰) 붐바야(8억뷰) 마지막처럼(8억뷰) 불장난(5억뷰) 휘파람(5억뷰)까지 5억뷰를 넘어선 뮤직비디오 6편을 보유하고 있다. 각종 안무영상 등을 포함하면 1억뷰를 넘어선 영상만 19편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