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日 도쿄, 신규확진 224명 ‘폭증’…역대 최다

입력 2020-07-09 15:27 수정 2020-07-09 15:28
사진=연합뉴스

일본 도쿄(東京)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4명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로서는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9일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22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 중이던 지난 4월 17일 206명을 웃돌면서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했다.

지난 8일 하루 확진자 수가 7일 만에 100명을 밑돌았다가 하루 만에 다시 200명을 넘었다. 이로써 도쿄 누적 확진자 수는 7272명이 됐다.

도쿄에서는 지난 4월 초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4월 17일 206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5월 초에는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밑돌았다. 5월 23에는 2명까지 떨어졌다가 6월 들어 점차 늘어 7월에는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는 날이 이어졌다.

도쿄도에서는 최근 호스트클럽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20~30대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 회식, 가정으로도 감염 경로가 확산되는 추세다.

도쿄도는 유흥가로의 외출과 지역 간 이동 자제를 주의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