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인제로 오세요!”
강원도 인제군이 산모와 영유아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인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군은 민선 7기 들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인제 만들기’를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올해 출산장려금 지원 금액을 대폭 인상해 산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인제군 출산장려금 지급 조례’를 개정해 공포하고 올해 출산한 산모부터 인상되는 출산장려금을 소급 적용해 지원 폭을 확대하고 있다.
조례 개정에 따라 출산장려금은 첫째 아이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었다. 둘째 아이는 7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셋째 아이는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증가했다. 넷째 아이부터는 30만원씩 추가지원 되었던 지원금을 700만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출산장려금은 첫째 1년 차, 2년 차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지급하고, 둘째는 1년 차, 2년 차 각 150만원씩 총 300만원을 지원한다.
셋째 1년 차 200만원, 2·3년 차 각 150만원씩 총 500만원을, 넷째 이상 1년 차 300만원, 2·3년 차 각 200만원씩 총 700만원을 지급한다.
출산장려금을 받으려면 출생아의 부모 모두 출생일 이전 인제군에 전입해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출산장려금 지원 기간 출생아와 부모는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으로 인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군은 신혼부부 예비맘 검진사업, 출산 산모의 진료비, 약제비 지원 등 임산부 건강관리 지원,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고위험 신생아 안심성장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임산부 엽산제, 철분제 지원 등 영양 사업, 출산 양육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기로 출산에 대한 부담이 저출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산모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모 부담 제로 어린이집 운영 등 6개 사업에 628억원을 투입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