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 5개월 만에 계약 재개

입력 2020-07-09 09:52
쏘렌토 하이브리드.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의 쏘렌토 하이브리드 계약이 재개된다. 지난 2월 친환경차 요건 미충족으로 계약을 중단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의 계약을 재개하고 하이브리드 전용 차별화 모델 ‘그래비티’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 최대토크 264㎚의 구동 모터 조합으로 230마력에 35.7㎏f·m의 힘을 낸다. 복합 연비는 15.3㎞/ℓ다.

저공해자동차 제2종으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및 전국 14개 공항주차장 요금 50% 감면, 혼잡통행료 면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600㏄ 미만 저배기량으로 동급 대비 자동차세가 적은 것도 장점이다.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그래비티’는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 몰딩과 루프랙, 서라운드 몰딩, 1열 도어 사이드 가니쉬 등 주요 외장 요소에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내장에는 볼스터부 볼륨감을 강조한 전용 가죽시트를 장착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트림별로 프레스티지 3534만원, 노블레스 3809만원, 시그니처 4074만원, 그래비티 4162만원이다.

앞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요건 미충족으로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돼 사전계약이 중단된 바 있다. 배기량이 1598㏄인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일반 가솔린 하이브리드 자동차 에너지 소비 효율 기준에 따라 15.8㎞/ℓ 이상의 연비를 충족해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