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노마스크’ 대통령 확진된 브라질, 하루 4만명 폭증

입력 2020-07-09 08:04 수정 2020-07-09 08:05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크게 늘어 170만명을 넘어섰다.

9일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8505명이 늘어난 171만3160명을 기록했다. 7일에는 4만8584명으로 5만5000명을 넘긴 지난달 20일 이후 최고를 기록해 증가추세를 이어갔다.

사망자는 1096명이 늘어 6만 7964명이 됐다.

앞서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르(사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기침과 고열 증세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평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지지자들과 접촉하는 등 경제재개를 독려해온 그는 양성 판정 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 앞에서 마스크를 벗으며 엄지를 내미는 제스처를 해 비난 받았다.

최민우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