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첫 연승’ 샌드박스-‘무승 늪’ 한화생명

입력 2020-07-08 22:40
‘온플릭’ 김장겸. 라이엇 게임즈 제공

샌드박스가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2대 0으로 완파했다.

‘야마토캐논’ 야콥 멥디 감독 부임 후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한 샌드박스다. 이날 승리로 샌드박스는 2승 5패 세트득실 -6이 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개막 후 7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첫 세트부터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졌다. 초반 샌드박스가 골드를 리드했지만 드래곤 버프는 한화생명이 앞서갔다. 합류전 양상에서 ‘바이퍼’ 박도현의 이즈리얼이 맹활약하며 골드 격차를 줄였다. 하지만 중반에 접어들자 한화생명이 운영이 꼬이며 서서히 샌드박스에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내셔 남작 버프를 샌드박스가 차지하며 주도권이 넘어갔다. 40분경 전투에서 4킬을 쓸어담은 샌드박스가 미드로 전진해 게임을 끝냈다.

기세를 탄 샌드박스가 완승으로 게임을 끝냈다. 한화생명은 미드 피들스틱(라바)을 골라 반전을 꾀했다. 이번에도 샌드박스가 초반을 주도했다. 탑과 정글에서 우위를 점한 샌드박스는 강력한 압박 플레이로 골드 차이를 순식간에 벌렸다. 오리아나(페이트)가 든든하게 허리를 받치며 샌드박스의 필승 공식을 세웠다. 결국 바다 드래곤 영혼과 두 차례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샌드박스는 변수 없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