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민 매력이 다했다… ‘그놈이 그놈이다’ 월화극 1위

입력 2020-07-08 19:46
KBS2 ‘그놈이 그놈이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윤현민이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KBS2)에서 부드러움과 카리스마에 미스터리함까지 얹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윤현민은 비밀 많은 제약회사 대표 황지우 역을 맡았다. 속을 알 수 없는 차분하고 냉철한 겉모습 뒤, 전생과 관련한 애틋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 물오른 비주얼뿐 아니라 기존 작품과는 결이 다른 신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윤현민의 활약에 힘입어 7일 방송된 ‘그놈이 그놈이다’ 2부는 시청률 4.4%(닐슨코리아·전국), 분당 최고 시청률은 5.6%까지 오르며 이틀째 지상파 및 종편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1부에서 의뭉스러워 보였던 윤현민의 반전 매력이 드러나면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재미가 살아났다. 황정음(서현주) 앞에서는 미소가 만연하고, 서지훈(박도겸)과는 신경전을 펼치는 등 조금씩 감정을 드러내 보이며 몰입도를 높였다. 황지우는 언뜻 차가워 보이지만 순정적인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지닌 인물인데, 윤현민이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된다.

윤현민은 올해 활발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 홀로 그대’에서는 다정하고 완벽한 인공지능 비서 홀로, 그와 얼굴은 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개발자 난도로 1인 2역에 도전해 특별한 멜로를 선보였다. 엠넷 예능 ‘내 안의 발라드’를 통해서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