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와중에도” 제주도, 자동차세 징수율 ‘역대 최고’

입력 2020-07-08 16:34

제주도 올해 1기분 자동차세 납기 내 징수율이 최근 5년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2020년 제1기분 자동차 부과 결과 24만1606건(240억9700만원)을 납기 내 징수해 77.6%의 징수율을 보였다고 8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제1기분 자동차세 징수율 추이를 보면 2016년 75.2%, 2017년 75.9%, 2018년 72.8%, 2019년 74.4%, 2020년 77.6%다.

이번에 징수된 자동차세는 2019년도 징수액 226억9100만원보다 14억600만원이 조기 세입됐다. 징수율은 전년 74.4%보다 3.2% 증가했다.

징수율 상위 읍면동은 제주시 연동(92.9%), 오라동(84.2%), 우도면(83.8%), 삼도1동(81.1%)이며, 서귀포시는 안덕면(77.8%), 성산읍(76.8%), 남원읍(76.3%), 표선면(75.2%)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역대 최고 징수율”이라면서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민의 성실 납세의식과 행정시·읍면동 세무담당 직원들의 노력이 더해져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자동차세 납기 내 징수율이 다른 세목에 비해 낮음에 따라 징수율 향상 추진계획을 수립해 징수율 1% 올리기 특별대책을 추진한 바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