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학교 운동부 폭력 긴급 점검 실시

입력 2020-07-08 15:29 수정 2020-07-08 15:30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이달부터 8월까지 체육계 전반에서 제기되고 있는 인권침해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운동부의 폭력실태 현장점검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에는 학교 142곳에서 172개 학교운동부를 운영 중이다. 학생선수 1600여 명, 지도자 180여 명에 이른다.

교육청은 이번 학교운동부 현장점검, 학생선수 원탁토론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울산지역 초·중·고교 학생선수 (성)폭력 실태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1월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 사건 이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학생선수 인권 보호 추진단’을 만들었다. 추진단은 학생선수(연 2회), 지도자(연 1회)를 대상으로 인권 보호와 (성)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학생선수와 지도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스포츠인권센터)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해 진행했다.

온라인 교육은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인권 보호와 (성)폭력 예방을 주제로 진행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