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미술관 속 아틀리에’ 첫선

입력 2020-07-08 14:04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작가의 방을 재현해 꾸며놓은 미술관 속 아틀리에를 보고 있다.(재)문화엑스포 제공

경북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이 작가의 방을 재현한 아틀리에를 선보인다.

8일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솔거미술관에 ‘미술관 속 아틀리에’를 설치하고 관람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틀리에(Atelier)’는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뜻한다. 솔거미술관이 기획한 ‘미술관 속 아틀리에’는 작가가 사용했던 그림 도구 등을 옮겨 작업실을 재현하고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특별기획전 ‘우리 미의 특성을 찾는 3인의 여정’ 전시의 연계 교육으로 박대성 화백의 작업실을 미술관 내에 그대로 꾸몄다.

교육은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아틀리에’ 공간에 대한 설명과 해설, 제작 도구 사용법과 그림법에 대한 이해의 시간, 직접 족자를 쓰고 난을 그려보는 체험 등으로 진행한다.

오는 9월 27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부터 60분간 교육을 진행한다. 1회 참가 인원은 6명 안팎이다.

참가신청은 8일부터 홈페이지와 현장접수로 가능하다. 단체 관람객은 방문 하루 전까지 솔거미술관 홈페이지(www.gjsam.or.kr)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문의 054-740-3990.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뇌하는 예술가의 창작공간을 체험하면서 작품과 우리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미의 특성을 찾는 3인의 여정’은 김경인과 박대성, 심정수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원로작가 3인의 첫 협업전시로 대표작품 35점을 오는 9월 27일까지 전시한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