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선두’ KT 로하스, KBO리그 6월 MVP 선정

입력 2020-07-08 11:47
KT 위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지난달 2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가진 KBO리그 홈경기 4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KT 위즈 강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프로야구 정규리그(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로하스가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6월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로하스는 리그로 데뷔한 뒤 처음으로 월간 MVP에 선정돼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손에 넣었다.

로하스는 지난달 25경기에서 11발의 ‘대포’를 쐈다. 홈런 19개로 KBO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같은 달 OPS(출루율+장타율)도 1.137로 1위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50%씩 반영한 총점으로 결정된다. 로하스는 기자단 30명 중 20표,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된 팬 투표에서 전체 20만3283표 가운데 2만7718표를 각각 득표한 총점 40.1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는 팬 투표에서 13만7955표의 지지를 얻어 총점 37.27점을 기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