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어제 63명 신규확진…‘해외유입’ 3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2020-07-08 10:14 수정 2020-07-08 11:00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60명대로 급증했다. 특히 해외유입 감염자는 4월 초 이후 3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324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5일 63명→63명→61명으로 나타났다. 이후 지난 6∼7일(48명, 44명) 이틀간 40명대로 내려왔다가 3일 만에 다시 6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63명의 감염경로는 해외유입이 33명으로, 지역발생 30명보다 많다. 해외유입 33명은 지난 4월 5일(40명) 이후 9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13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달 들어 일별로 보면 15명→10명→11명→27명→18명→24명→24명→33명 등이다.

새로 확진된 지역발생 환자 30명은 수도권과 광주, 대전·충남에서 주로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5명, 경기 11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7명이다.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는 광주에서는 7명, 대전에서는 2명이 각각 확진됐고 그 밖에 충남에서 3명, 전남에서 1명이 나왔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왕성교회와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확진자가 이어진 데다 경기 고양시 원당성당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늘었고, 광주에서는 사찰 광륵사 관련 환자가 잇따르면서 감염 규모를 키웠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85명을 유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