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종합편성채널 드라마에도 투자한다.
웨이브는 9월부터 채널A에서 방송 예정인 이유리·연정훈 주연의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종편 작품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겠다고 8일 밝혔다. 이 작품은 입양된 친딸의 새엄마가 되기 위해 거짓 사랑을 시작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극이다. 여기다 MBN ‘나의 위험한 아내’ TV조선 ‘오하라 복수소’(가제) 등에도 투자한다. 이 방송들의 온라인 스트리밍은 웨이브가 독점한다.
지상파 드라마에 대한 공격적 투자도 유지한다. 웨이브는 8명의 영화감독이 연출한 MBC TV ‘SF8’, KBS 2TV ‘좀비탐정’, SBS TV ‘호텔 엘리스’에 참여한다. 오리지널 예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레드벨벳 아이린과 슬기가 출연하는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레벨업 아슬한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김홍기 콘텐츠웨이브 사업기획그룹장은 “올해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가 하반기에 집중된 만큼 이달부터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