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복언니인 박재옥씨가 8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첫째 부인 김호남 여사 슬하의 자녀다. 국회의원과 유엔 주재 대사, 설악케이블카 회장 등을 지냈던 고 한병기 전 의원이 남편이다.
유족으로는 장남 한태준 전 중앙대 교수, 장녀 한유진 대유몽베르CC 고문, 차남 한태현 설악케이블카 회장, 사위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다. (02)2227-7500.
박 전 대통령의 조문 여부는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은 아직 소식을 듣지 못했을 것”이라며 조문을 위한 귀휴 또는 형집행정지에 대해 “아직 연락을 받지 못해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