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경기 파주시장이 7일 취임 2주년을 맞아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시정구상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감염 예방을 위해 파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방송으로 이뤄졌다.
프리젠테이션을 활용한 최 시장의 브리핑에 이어 언론인과의 소통을 위해 SNS로 실시간 질의를 받아 답변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최 시장은 2년간의 주요 성과로 기초지자체 최초 대북지원사업자 선정, DMZ 평화의 길 개방 등 한반도 평화수도로의 도약을 꼽았다.
이 외에도 ▲CJ ENM 콘텐츠월드 조성, 장단콩웰빙마루 착공, 지역화폐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 임진각 곤돌라 설치, 도라전망대 이전 신축 등 평화생태문화도시 위상 제고 ▲천원택시 운행, 광역급행 버스 개통 및 확대, 경의중앙선 급행열차 증회, GTX-A노선 착공 등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등 노력의 성과로 2019년 재정집행평가 3관왕, 4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 등 총 82건의 대외평가 수상으로 그간 파주의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후반기 주요 과제로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파주형 뉴딜정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제공,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과 함께 뉴노멀 시대에 적합한 경제 체질 변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와 운정 테크노밸리 첨단산단 조성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메디컬 클러스터내 국립암센터 혁신의료 연구센터 조성과 대학병원 유치 ▲교류협력사업을 통한 ‘평화협력’과 ‘평화경제’ 실현 ▲파주형 도시재생·마을살리기, 파주학 연구 지원,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으로 상생·문화 도시 조성 ▲철도 연장, 환승체계 구축, 광역급행버스 확대,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으로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 구축 등도 향후 2년간의 주요 시정 계획으로 소개했다.
최 시장은 “지난달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시민의 76%가 파주시정에 대해 ‘잘하고 있다’, 83%가 파주시의 거주여건에 대해 ‘만족한다’고 평가해주셨지만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지역경제 침체와 시민 삶의 불안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을 담은 민선7기 핵심사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남은 2년도 파주시 전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