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고양 원당성당에서 확진자 3명 추가… ‘성당 폐쇄’

입력 2020-07-07 16:48 수정 2020-07-07 16:51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성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7일 오후 미사 참석 교인들이 신속하게 전수조사에 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성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고양시가 해당 성당을 폐쇄 조치했다.

고양시는 7일 덕양구 성사동에 거주하는 A씨와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에 앞서 전날 덕양구 주교동에 거주하는 C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된 확진자 3명은 모두 성당 교인들이다. 이로써 이 성당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교인 4명과 가족 2명 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A씨와 B씨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C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B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성당미사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해당 성당에서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 D씨의 접촉자다. C씨는 지난달 28∼30일, 지난 3일 성당미사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날 원당성당은 폐쇄됐다.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들이 참석했던 미사 일시를 확인, 해당 미사에 참석한 다른 교인들을 찾아 전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격리병상에, B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각각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자택과 주변 지역 등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접촉자들을 확인 중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