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으로 비상하는 옹진을 만들기위해 섬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는 7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군민 만족도와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군수는 취임 2년 만에 전국 기초 자치단체 226곳 중 군 단위 8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서비스 개선도 평가에서 농어촌 행정서비스 개선도 1위에 올랐다. 또 공공기관 청렴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영종~신도간 연륙교인 서해평화고속도로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예타 면제 사업으로 채택돼 올해 12월 착공 예정이다.
영흥면 진두항은 ‘지방어항’에서 ‘국가어항’으로 승격됐고, 야달항, 답동항, 대(소)이작항 등 소규모 항은 어촌뉴딜 사업에 선정돼 어촌·어항 현대화를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어 백령 심청이 마을과 평화의 섬 연평도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노령인구 문제 극복을 위해 전국 시·군·구 중 최대 규모인 노인복지 기금 100억원을 조성했고, 섬과 섬 간을 잇는 연도교·연륙교 건설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또 소규모 섬 생활밀착형행정서비스를 위해 대이작출장소, 승봉·문갑·소연평도 행정지원센터와 미래인재육성을 위해서 북도학사, 인천장학관 건립사업 등 군민들의 생활밀착형 복지와 더 나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서 군민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체감형 정책을 마련했다.
장 군수는 “연평포격 사건 이후 2011년부터 서해5도 특별지원법에 따라 서해5도 주민들은 매달 ‘정주생활지원금’을 지급받고 있다”며 “군민들은 그동안 매달 5만원의 정주생활지원금을 받아왔으나 10년 이상 거주자는 월 10만원 지급으로 2배 인상됐다”고 말했다.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을 위해 박남춘 인천시장이 힘을 보탠 데 이어 추가 인상안을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해 5도 어장 면적이 여의도의 84배(245㎢)로 확장됐고, 1964년부터 금지됐던 야간조업도 55년 만에 일출 전, 일몰 후 각 30분씩 1시간 허용됐다.
이밖에 대중교통이 전무한 대이작도와 소청도, 승봉도, 소이작도에 1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섬마을 행복버스 개통식을 가졌다.
장 군수는 “해상교통 개선을 통한 ‘섬 지역 1일 생활권 실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취임 후 인천~덕적항로 고려고속훼리 코리아나호 재운항, 인천~이작항로 여객선 증회 운항을 여객선 준공영제에 포함시켜 자월면민의 1일 생활권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백령~대청~소청도에 순환선 도입과 연평도와 덕적 자도의 1일 생활권 구축, 서해5도 여객선 항로 직선화 및 야간운항 허용을 추진해 완전한 여객선 준공영제를 확대해 대중교통화를 실현하겠다는 구성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백령공항 건설 및 국제항로 개설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특히 100세까지 행복한 옹진건설을 위해서 건강100세 생활실천 프로그램과 만성질환자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방문간호와 독거노인 생활 관리 사업을 연계해 어르신들의 노후 보장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 군수는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이작~소이작 연도교 사업을 내년에 착수해 낙후된 도서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모도~장봉도 간 연도교 건설 사업 또한 영종~신도 간 연륙교 사업과 연계해 사업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편익 증가 요인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