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민 인천 옹진군수 “섬별 맞춤형 정책 추진하겠다”

입력 2020-07-07 15:38 수정 2020-07-07 17:30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가 7일 "섬별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구민들의 만족도를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옹진군 제공

“변화와 혁신으로 비상하는 옹진을 만들기위해 섬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는 7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군민 만족도와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군수는 취임 2년 만에 전국 기초 자치단체 226곳 중 군 단위 8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서비스 개선도 평가에서 농어촌 행정서비스 개선도 1위에 올랐다. 또 공공기관 청렴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영종~신도간 연륙교인 서해평화고속도로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예타 면제 사업으로 채택돼 올해 12월 착공 예정이다.

영흥면 진두항은 ‘지방어항’에서 ‘국가어항’으로 승격됐고, 야달항, 답동항, 대(소)이작항 등 소규모 항은 어촌뉴딜 사업에 선정돼 어촌·어항 현대화를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어 백령 심청이 마을과 평화의 섬 연평도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노령인구 문제 극복을 위해 전국 시·군·구 중 최대 규모인 노인복지 기금 100억원을 조성했고, 섬과 섬 간을 잇는 연도교·연륙교 건설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또 소규모 섬 생활밀착형행정서비스를 위해 대이작출장소, 승봉·문갑·소연평도 행정지원센터와 미래인재육성을 위해서 북도학사, 인천장학관 건립사업 등 군민들의 생활밀착형 복지와 더 나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서 군민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체감형 정책을 마련했다.

장 군수는 “연평포격 사건 이후 2011년부터 서해5도 특별지원법에 따라 서해5도 주민들은 매달 ‘정주생활지원금’을 지급받고 있다”며 “군민들은 그동안 매달 5만원의 정주생활지원금을 받아왔으나 10년 이상 거주자는 월 10만원 지급으로 2배 인상됐다”고 말했다.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을 위해 박남춘 인천시장이 힘을 보탠 데 이어 추가 인상안을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해 5도 어장 면적이 여의도의 84배(245㎢)로 확장됐고, 1964년부터 금지됐던 야간조업도 55년 만에 일출 전, 일몰 후 각 30분씩 1시간 허용됐다.

이밖에 대중교통이 전무한 대이작도와 소청도, 승봉도, 소이작도에 1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섬마을 행복버스 개통식을 가졌다.


장 군수는 “해상교통 개선을 통한 ‘섬 지역 1일 생활권 실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취임 후 인천~덕적항로 고려고속훼리 코리아나호 재운항, 인천~이작항로 여객선 증회 운항을 여객선 준공영제에 포함시켜 자월면민의 1일 생활권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백령~대청~소청도에 순환선 도입과 연평도와 덕적 자도의 1일 생활권 구축, 서해5도 여객선 항로 직선화 및 야간운항 허용을 추진해 완전한 여객선 준공영제를 확대해 대중교통화를 실현하겠다는 구성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백령공항 건설 및 국제항로 개설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특히 100세까지 행복한 옹진건설을 위해서 건강100세 생활실천 프로그램과 만성질환자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방문간호와 독거노인 생활 관리 사업을 연계해 어르신들의 노후 보장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 군수는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이작~소이작 연도교 사업을 내년에 착수해 낙후된 도서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모도~장봉도 간 연도교 건설 사업 또한 영종~신도 간 연륙교 사업과 연계해 사업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편익 증가 요인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