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시재생 디지털 청년인재 양성사업 추진

입력 2020-07-07 15:30
경남도는 경남대, 빅리더 인스티튜트, 통영시와 함께 빅리더 인공지능(AI)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AI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뉴딜에 부응하는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앞서 경남대(전종식 총괄 책임교수)와 빅리더 인스티튜트는 과학기술부가 주관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데이터 청년 캠퍼스 사업’에 공모해 지난 4월 전국 12개 대학 중 경남에서 유일하게 빅리더 AI 아카데미가 선정됐다.

아카데미는 오는 9월 4일까지 통영 리스타트플랫폼에서 진행한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공공기관 14곳을 비롯해 카카오, SKT 등 디지털 기업도 참여한다.

교육생들은 차별화된 자기 주도형 학습, 동료 학습, 프로젝트 기반 학습(Project Based Learning)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회 가치 창출과 지역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전국에서 모인 교육생들은 SKT, 카카오, 네이버 등 기업의 전·현직자와 최고 수준의 교수, 명견만리에 출연한 명사 등에게 질 높은 AI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생은 하버드생을 포함한 해외 및 전국의 잠재력 있는 청년 68명을 선발했다.

GS칼텍스, BNK경남은행, 한국관광공사,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교육생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4차 산업혁명의 인재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자 '커뮤니티 리더십'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AI·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도시문제 해결 기반 취업, 사회적 가치 지향 창업, 사회 혁신가 양성 등 청년의 새로운 사회 진출을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9월부터 통영 폐조선소 부지 내 별관건물을 리모델링해 한국예술영재학교 통영캠퍼스를 개강할 예정으로, 국내·외 예술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남권 예술 영재 75명을 매년 육성해 K-Arts의 산실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