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4931억원, 24.4%↓

입력 2020-07-07 16:12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 트윈타워로 입주사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트윈타워 바로 옆 파크원 공사현장 근무자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LG트윈타워 내 입주사 임직원들은 이날 최소 근무 인원만 제외한 90% 가까운 인원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493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속에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LG이노텍 포함)은 매출 12조8340억원, 영업이익 49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15조6292억원) 대비 17.9% 감소했다. 1분기(14조7278억원)에 비해서도 12.9% 떨어졌다. 지난 1분기 1조904억원으로 1조원을 넘었던 영업이익은 2분기 들어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2분기(6522억원)에 비해서도 24.4%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글로벌 공장과 전자제품 유통업체들이 문들 닫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전 비중이 큰 LG전자의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었다. 다만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보다는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319억원을 14.2% 웃돌았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