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입력 2020-07-07 11:39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천안시축구단 선수들. 천안시 제공

천안시축구단 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7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광주시의 한 확진자가 지난달 29~30일 천안축구센터에 방문함에 따라 실시됐다.

이 확진자는 방문 이틀 간 천안축구센터 세미나실에서 교육생 23명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관련 강의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축구센터를 임시 폐쇄하는 한편 긴급 소독작업을 벌였다.

확진자와 선수 간 동선이 겹치지는 않지만, 선수단은 K3리그에 참가 중인 구단들의 안전을 고려해 지난 3일 경기를 연기하고 검사를 실시했다.

김태영 감독은 “선수단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아 다행스럽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연기돼 아쉽지만 안전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각지의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더욱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