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악플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홍선영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악플러가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과 함께 “오랜만에 조금 상처 받았다”는 글을 게시했다.
홍선영은 “내가 님한테 뭘 그리 잘못했는지. 화는 별 도움이 안 된다. 나를 TV에서 볼 때마다 거친 말을 하는 당신을 보면 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이번엔 너무 갔다”며 “우린 전생에 서로 사랑했던 사이었겠지? 나 그만 미워해.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나를 보는 것만으로 싫어하면 나도 사람인지라 좀 그렇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집에 있어야겠다. 급 우울해진다”고 덧붙였다.
홍선영이 공개한 DM 캡처본에는 “홍선영씨 제발 이 글 읽어주세요. 제발 방송 안 나오면 안 되나요? 보기 싫으면 안 보는 게 아니라 보기 싫어도 방송에도 나오고 보기 싫어도 인터넷 기사에 나와서 그래요” “그냥 비호감을 넘었어요. 정말 너무 싫어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홍선영은 과거에도 지속적인 악플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홍선영은 지난 5월 4일 “동생 앞가림 좀 막지 말고 숨어서 지내”라는 악플러의 DM을 공개했다.
홍선영은 “이런 메시지 보내기 전에 생각 더 하고 보내라”며 “나도 누군가의 가족이자 언니이자 자식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DM은 무시하고 차단하겠다”면서도 “다음부터는 아이디를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유승혁 인턴기자